[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서울 오금지구 보금자리주택 1400여 세대에 홈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다. LG유플러스는 22일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홈 IoT 플랫폼이 구축된 프리미엄 아파트 시범단지를 건설해 주거환경 고급화에 나서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서울시 오금지구 보금자리주택 1,2 단지 총 1400여 세대에 유·무선 통합 홈 IoT 시스템을 구축한다. 입주 시 제공되는 현관 보안, 조명, 냉·난방 등 유선 홈네트워크 빌트인 서비스는 물론 직접 구입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TV·세탁기 등 IoT 생활가전도 추가로 IoT 앱 내에 연동해 관리할 수 있다.
IoT로 연동된 가전제품들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특화 기능도 제공한다. 단순히 가전제품의 전원·기능제어를 넘어 구체적인 행동 명령이 가능하다. 가령, 스마트폰에 "청소하자"라고 말하면 환풍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커튼이 동시에 작동한다.
아울러 거주자의 현재 위치에 따라 모드를 전환하는 위치기반 솔루션도 구축한다. 예를 들어, 집과의 거리가 일정 거리 이상 벗어나면 스마트폰 푸시 알림을 통해 "외출모드로 전환됩니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나고, 자동으로 실내 온도와 조명, 가전제품의 전원이 조절된다. 반대로 집과 점점 가까워지면 "실내모드로 전환됩니다"라는 알림과 함께 난방을 미리 켜두는 등 실내 환경을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범단지 건설을 시작으로 향후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시행하는 주택 사업에 홈 IoT를 적용해 국내 주거환경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서울 오금지구 내 시범단지 구축을 시작으로 전국 신규 분양 아파트 단지에서 LG유플러스의 감동적인 홈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홈 IoT로 변환된 고객 생활의 편리한 경험은 고객 감동으로 이어지며, LG유플러스는 고객 감동을 위한 혁신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에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 왼쪽)과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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