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e스포츠의 정통 스포츠화를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유통사 라이엇 게임즈가 보다 안정적인 LoL e스포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미래 e스포츠 계획을 23일 밝혔다.
이날 라이엇게임즈는 'LoL e스포츠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각 지역에 발표했다. 내용에는 과거부터 꾸준히 라이엇 게임즈가 강조하고 노력해 온 수세대 동안 지속될 글로벌차원의 e스포츠 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과 그 달성을 위한 현재와 미래의 계획 등이 포함됐다.
2016 롤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사진/라이엇게임즈
라이엇게임즈는 무엇보다 LoL e스포츠의 미래를 위한 3가지 단계가 바로 "팬덤과 경제성, 그리고 안정성"이라 설명했다.
또 LoL e스포츠의 미래를 위해 정상급 프로선수들이 충분한 보상을 누리고 각 프로팀이 번성하는 사업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프로팀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프로팀들과 선수들이 보다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받으며, 지속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를 위해 ‘2016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시작으로 게임 내 콘텐츠를 활용해 프로 팀과 선수들을 위한 추가적인 매출원을 창출할 예정이다. 올해 출시되는 '챔피언십 스킨과 와드'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의 25%는 롤드컵 상금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내년도 '챌린저 스킨'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의 25%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의 총 상금에 더해질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이런 제도에 따라 지난해 매출을 기준으로 월드 챔피언십의 상금 규모를 예상할 시 약 2배 규모에 이를 정도로 증액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롤드컵의 우승팀을 시작으로 ‘팀 챔피언십 스킨’에서 발생한 매출의 25%를 스킨 제작에 영감을 준 선수들과 팀, 해당 리그에 분배 된다. 과거챔피언들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기존 ‘팀 챔피언십 스킨’들에서 발생한 매출의 25% 역시 해당 팀과 리그에 분배될 예정이다. 세부적인 진행 방식과 적용시기 등의 부분은 차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팀 브랜드를 활용한 게임 내 아이템과 같은 새로운 매출 공유 기회를 개척하는 동시에 소환사 아이콘 수익 분배도 증대시킨다. 당장 팀간 매출에 발생할 격차를 완화하는 차원에서 지역별로 필요한 수준의 지원금을 결정해 각 팀에 일정 수준의 수입을 보장할 계획이다. 이는 역대 롤드컵 우승팀 및 리그에 대한 소급적 보상을 제외하더라도, 프로 팀과 선수들에게 수십억원에 달하는 추가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LoL e스포츠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서는 항상 팬들을 먼저 생각하고, e스포츠가 더욱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고민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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