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PO 작년보다 10% 감소… "증시 부진 때문"
2016-09-26 05:19:28 2016-09-26 05:19:28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일본 증시에서 올해 새롭게 상장되는 기업들이 작년보다 줄었다. 
 
26일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일본에서 기업공개(IPO)를 했거나 진행 예정인 기업은 56개로 작년 같은 기간의 62곳보다 10% 가량 감소했다. 
 
IPO 감소 원인은 증시 부진이다. 닛케이225지수는 올해 10% 이상 하락했다. 올해 상장된 51개 기업 가운데 9곳은 상장 직후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다. 여기에 증권거래소와 증권사들이 IPO 자격요건을 강화하면서 상장되는 기업들도 감소했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는 분석했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 사진/AP
 
일본의 IPO 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크게 위축되면서 2009년에는 IPO 건수가 19건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에는 92건으로 늘었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올해 큐슈레일웨이와 JR큐슈 등이 IPO를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작년보다는 IPO 건수가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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