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본업 성장세 지속·자회사 리스크 축소-하이증권
2016-09-27 14:26:12 2016-09-27 14:26:12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7일 매일유업(005990)에 대해 본업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자회사 리스크 축소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영업실적 추정치 변경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의 부진이 온전히 전사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점은 아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본업을 중심으로 한 펀더멘털 개선의 중장기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제품 포트폴리오가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개선되는 속도는 동종업체 중 가장 빠르게 영업실적에 시현된다는 점에서 리스크 축소 시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매일유업 개별기준 영업실적의 경우 국내 조제분유, 컵커피, 치즈, 유기농 유제품 등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성수기 효과에 따라 외형 성장뿐 아니라 전년동기의 높은 이익레벨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로투세븐에 대해서는 "4월 쿠팡과의 분유 거래 중단과 고정비성 비용 부담 증가 등에 따른 영업실적 둔화 지속으로 전사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사업구조 개선을 위한 투자가 집행되고 있음을 감안할 시 단기 내 영업실적 개선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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