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올 상반기 자산운용회사의 당기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가 랠리를 펼쳤지만 운용사 3곳 중 1개사꼴로 적자 경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산운용회사 2009회계연도 상반기 영업실적 분석'에 따르면 상반기 자산운용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67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75억 원 감소(6.1%)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00억원 이상인 운용사는 모두 9개사로 미래에셋(912억원), 미래에셋맵스(375억원), 신한BNP(22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적자를 기록한 회사는 68사중 21개사였고, 이 중 14개사는 신설사였다.
영업수익은 지난해 상반기 9029억원에 비해 364억 원 감소한 866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펀드운용보수가 63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247억원에 비해 939억원 감소(13.0%)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2008회계연도 하반기 운용보수 4800억원에 비해서는 1507억원 증가해 영업실적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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