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SK텔레콤(017670)이 재난안전망 기술(PS-LTE)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 전수한다.
SK텔레콤은 4일 시범사업으로 증명된 PS-LTE를 선진국 정부와 민간기관에 소개하고,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워크샵을 개최한다. 워크샵에는 각 국의 재난안전망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 퍼스트넷(First-Net), 영국 내무부, 프랑스 국민안전처 등 14개국 24개 기관이 참가한다.
SK텔레콤은 워크샵을 통해 한국 국민안전처의 주관으로 지난 6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구축한 국가재난망 시범사업의 추진 성과에 대해 발표한다. 호주와 두바이의 재난안전망 운영 현황, PS-LTE 전환 계획, 노키아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글로벌 PS-LTE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서도 발표가 진행된다.
지난 6월 영국 최대 이동통신사 EE 임직원들이 강릉 재난안전시범망 구축 현장을 방문해 실제 적용되고 있는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워크샵에서는 SK텔레콤과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재난망 관련 장비와 기술도 소개된다. 콘텔라의 펨토셀, 긴급 재난문자 방송 서비스인 유엔젤의 재난문자 시스템, 재난 현장의 효율적 지휘 통제를 위한 사이버텔브릿지의 IP-PTT 솔루션 등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워크샵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재난안전 통신 관련 핵심 장비와 기술을 각국 정부기관에 소개함으로써 향후 해외 동반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워크샵을 통해 확보한 세계 각국의 재난안전망 노하우를 활용해 내년 추진 예정인 국가 재난안전망 본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송 SK텔레콤 IoT솔루션부문장은 "재난안전 통신망 시범사업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차별화된 솔루션의 선도성을 전세계에서 인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워크샵에서 공유된 각국의 재난안전망 구축 전략 및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전세계 재난안전 통신망의 상용화와 표준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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