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3%나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5757억원으로 1년 전 같은달에 비해 27.3% 늘어났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49.6% 늘어난 3조343억원으로 처음 3조원을 돌파했으며, 기록 통계가 시작된 2013년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54.4%로 2년 전 34.1%에 비해 20% 이상 늘어났다.
2016년 8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통계청
품목별로는 소프트웨어, 화장품, 가방 등이 모바일 거래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소프트웨어의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3억원으로 1년 전보다 91.0%나 늘었고 화장품(2859억원)은 86.7%, 가방(615억원)은 80.1%, 음·식료품(3644억원)은 73.0% 증가했다.
처음으로 3조원대를 넘은 모바일쇼핑 거래액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여행 및 예약서비스'(5520억원)로 18.2%에 달했다. 음·식료품(3644억원) 12.0%, 생활·자동차용품(3455억원) 11.4%가 뒤를 이었다.
상품군별로 온라인 거래액 대비 모바일 비중을 보면 아동·유아용품(69.1%), 의복(65.5%), 화장품(65.1%), 가방(64.5%) 등에서 인터넷쇼핑보다 모바일쇼핑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온라인쇼핑에선 화장품(4390억원)과 음·식료품(5792억원)이 각각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7%와 48.0% 거래액이 증가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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