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미래에셋대우는
CJ E&M(130960)에 대해 디즈니를 비롯한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 디지털 역량 강화에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콘텐츠의 디지털 수익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디즈니(Walt Disney)는 트위터 인수전에 뛰어든 데 이어, 넷플릭스를 인수할 가능성도 보도되고 있다"며 "디즈니는 방송 사업의 부진을 타개하고 디지털 매출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콘텐츠의 디지털 스트리밍 확대에 전략이 집중되고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트위터와 넷플릭스 인수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CJ E&M은 최근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가 부각될 뿐 아니라, '디지털 사업'도 잘 전개하고 있다. 디지털 광고 매출이 포함된 방송 부문의 기타 매출은 2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약 68% 고성장했다"며 "CJ E&M은 디지털 밸류체인으로 연결 자회사 뉴미디어렙사 '메조미디어'를 보유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 ‘티빙’도 자체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TV캐스트 등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에 유통하는 동영상 클립을 통해 디지털 광고 매출도 거두고 있는데, '스마트미디어렙'에 해당 광고 영업을 맡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서는 상황에서 CJ E&M이 보유한 디지털 밸류체인과 빠른 수익화 추세가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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