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부라더#소다' 미국 시장 진출
2016-10-06 16:02:37 2016-10-06 16:02:37
[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보해양조(000890)㈜의 부라더#소다가 출시 1년 만에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보해양조㈜는 지난 8월 중순경부터 부라더#소다 밀키소다 맛 4만 5000여병을 수출했으며 교민과 현지인들의 호응에 따라 4만 5000여병을 추가 수출한다고 6일 밝혔다.
 
추가 물량은 이달 중순경에 현지에 도착해 10월말부터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 워싱턴, 네바다, 텍사스, 일리노이, 조지아 등 5개주에 유통될 예정이다.
 
이번 수출은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SNS 등 온라인 상에서 부라더#소다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를 확인한 미국 교민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뤄졌다. 보해양조㈜는 소비자들이 지인을 통해 한국에서 부라더#소다를 직접 공수하거나 고객상담실로 문의하는 사례가 늘어 수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1차 수출 후, 부라더#소다를 구매한 현지인들이 자신의 SNS 계정에 인증 사진을 올리거나 구매처 확대와 추가 입고를 원하는 등 수요가 증가해 미국 출시 두 달 만에 2차 수출을 진행하게 됐다.
 
제품의 맛과 알코올 함량은 국내용 부라더#소다와 동일하지만 해외 수출용임을 감안해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국내용 부라더#소다는 생산지인 전남 장성의 상징물인 단풍잎 로고로 제품의 정체성을 강조한 한편, 해외용은 문화적 보편성과 해외 소비자들의 브랜드 인지 등 글로벌 정서를 고려해 소통의 상징인 해시태그(#) 표시를 전면에 부각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출시 1년 만에 국내 탄산주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국내 소비자의 성원 덕분"이라며 "글로벌 주류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통해 미국 소비자는 물론,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전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보해양조)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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