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태풍 차바로 피해를 본 울산시에 50억원의 수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성금은 태풍피해를 당한 지역주민과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또 피해지역에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하고 생수와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해 수재민들을 돕기로 했다.
7t 트럭을 개조한 세탁구호차량은 세탁기 3대, 건조기 3대와 발전기 1대로 구성돼 하루 평균 1000kg 규모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달 말까지 태풍으로 피해를 본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005380)그룹 관계자는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아픔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1년과 2012년 집중호우를 비롯해 2012년 태풍 '볼라벤', '덴빈', 2007년 태풍 '나리', 2006년 태풍 '에위니아', 2003년 태풍 '매미', 2002년 태풍 '루사' 등 국내에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 주민의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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