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SK텔레콤(017670)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LP 가스와 가정용 조명을 원격 관리한다.
SK텔레콤은 10일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및 코리센과 IoT 전용망인 로라(LoRa)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LP 가스의 사용량 원격 검침 및 잔류량 체크, 사용패턴 바탕의 안전관리 솔루션 '스마트미터 LPG'를 적용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스마트미터 LPG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이나 온라인으로 전국 각지에 설치된 LP 가스통 및 중대형 LP 가스 저장탱크의 사용량과 잔량을 체크하고, 저장탱크에 연결된 사용처별 사용량을 확인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현장 직원이 저장탱크 별 가스 소진 시점을 추정해 방문·확인한 후 충전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향후 LP 가스통이나 저장탱크의 가스 소진 시 자동주문 기능도 추가된다.
차인혁 SK텔레콤 IoT 사업본부장은 "가스·전력 검침 외에도 LPG 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미터 LPG와 같이 IoT 네트워크 및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기업고객을 위한 다양한 IoT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SK텔레콤은 우리조명과 스마트홈 플랫폼 기반 가정용 IoT 조명을 연내 개발해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IoT 조명은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해 스마트폰 하나로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원격으로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상품이다. 스마트홈 앱으로 조명 On/Off가 가능하며, 조명 색상과 조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들이 상황에 따라 손쉽게 집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조명 설정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거주지역의 미세먼지 정도에 따라 조명을 자동으로 깜빡이게 하고 동시에 공기청정기가 스스로 작동하게 한다. 침입 감지 시 열림감지센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경고 알림을 받을 수 있고 조명을 깜빡여 외부에서도 비상 상황이라는 것을 감지할 수도 있다.
조영훈 SK텔레콤 홈 사업본부장은 "조명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디바이스, 커머스 상품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스마트홈 융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이 지난 7월4일 오전 서울 종로 포시즌스서울 호텔에서 '세계 최초 IoT 전용망 전국 상용화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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