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KB 성년후견제도 지원신탁' 서비스 출시
치매 발생 시 후견인에게 치매치료와 요양자금 지급
2016-10-10 13:48:20 2016-10-10 13:48:20
[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국민은행(KB금융(105560))은 10일 신탁과 성년후견제도의 결합을 통해 치매와 노후를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KB 성년후견제도 지원신탁'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급속한 고령화로 늘어나고 있는 치매에 따른 고객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해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의 경증치매와 치매의 전조단계인 경도 인지장애 인원은 220만명에 달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위탁자) 본인의 인지상태가 양호할 때 향후 치매 발병 등의 후견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국민은행과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금전을 맡기는 형태다.
 
추후 치매 발병 등의 사유로 후견이 개시되면, 후견인이 치매치료와 요양자금을 은행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지급받아 고객(위탁자)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성년후견제도란 치매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가정)법원의 결정이나 임의후견계약으로 선임된 후견인이 재산관리와 일상생활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다.
 
국민은행은 이 서비스 출시로 고객이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은 은행권 금전신탁 부동의 1위인 신탁의 명가로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한 고민 끝에 이번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진정한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 8월부터 시행한 'KB골든라이프 치매안심 상담서비스'를 통해 은행 소속 변호사를 통해 성년후견제도 이용에 관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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