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섬마을 아이들 서울체험 나선다
신천초 학생들과 직업·전통문화 체험
2016-10-10 14:12:55 2016-10-10 14:12:55
[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서울시교육청은 11∼14일 전남 진도군 조도초등학교의 분교 세 곳의 학생 9명을 초청해 '서울문화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서울문화체험학습은 팽목항에서 여객선으로 한 시간쯤 가야하는 섬마을 학생들에게 서울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서울의 다양한 시설을 체험함으로써 대도시와 도서 벽지 간의 문화적 이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체험기간 첫날인 11일에는 조도초 분교 1~6학년 학생 9명과 남화경 교장, 지도교사 등 총 15명은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한다. 교육청에서 교육감과 좌담 시간을 갖고,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등을 견학한 후 홈스테이 짝꿍인 서울신천초등학교 학생과 함께 각 가정에서 서울의 일상을 경험하게 된다.
 
13일에는 서울신천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수업활동에 참여해 서울초등학교 생활을 경험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경복궁, 서대문형무소,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 KBS방송국 등 서울의 주요 시설들을 견학·체험할 계획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조도초 분교 어린이와 서울 신천초 어린이들이 지리적·환경적 여건의 차이를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문화체험학습 일정표. 자료/서울시교육청 제공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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