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오는 15일까지 경기도 화성에 있는 남양연구소에서 '2016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최신정보 공유, 각종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도모하려는 취지에서 열리는 것으로 ▲협력사 신기술 전시 ▲기술 교류 세미나 ▲글로벌 완성차 비교 전시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행사에서는 현대·기아차의 1·2차 협력사 35개사가 샤시, 의장, 차체, 전자, 파워트레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한 18건의 세계 최초 신기술, 24건의 국내 최초 신기술 등 총 42건의 신기술이 소개됐다.
현대차(005380)는 이번 행사부터 협력사 우수기술 개발 실적 포상을 기존 ▲우수 신기술 ▲디지털차량 개발 ▲내구품질 개선 등 3개 분야에서 ▲올해의 기술파트너상 ▲VE(Value Engineering) 혁신상을 추가해 총 5개 분야로 확대했다.
'R&D 모터쇼'에서는 현대·기아차 43대, 경쟁업체들의 경쟁차종 53대 등 완성차 총 96대를 전시해 협력사들이 자동차업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R&D 모터쇼는 럭셔리, 친환경, 고성능 등 현대·기아차의 R&D 부문 주요 테마와 관련해 중점적으로 구성됐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 전용 공간, 친환경차 공간, WRC 랠리카, RM15컨셉트카 등이 전시된 고성능차 공간을 마련했다.
경소형, 준중형, 중대형, 대형, 상용, 친환경·신기술 등으로 전시구역을 나눠 관람객들이 쉽게 차급별 비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자의 IT기기와의 연결성을 극대화한 미래 커넥티비티 콕핏, 차량 전자동주차 시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테크 페스티벌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협력사뿐 아니라 자동차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협력사들과 노하우를 공유해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이 ‘2016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차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