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6일 서울공군중앙관리단과 자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융서비스를 공군장병에게 제공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육군 급여이체 서비스 협약에 이은 군 장병 대상 금융서비스 협약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육군과 공군에 그치지 않고 해군에도 CMA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만 군 장병이 타깃 고객층이 됐다.
만 18세 이하 유아·어린이·청소년 등도 동양종금증권의 타깃 고객층이다.
동양종금증권이 최근 내놓은 '자녀사랑CMA'는 막 태어난 아기도 가입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노후준비를 위한 자산관리의 시작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점을 착안해 만든 상품이다.
셋째 자녀부터는 우대수익률도 제공하는 등 자녀를 가진 부모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적극적이다.
동양종금증권의 최근 CMA 증가세 역시 눈에 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재 증권사 CMA 총 계좌수는 981만1546개, 잔고는 38조1136억6700만원이다.
이 중 동양종금증권은 이달 현재 337만1000개의 계좌와 9조6200억원의 잔고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계좌의 34% 이상이 동양종금증권의 계좌인 것. CMA 비중이 높은 대형증권사의 평균 점유율이 5% 안팎인데 비해 월등히 앞선 수준이다.
작년 말 282만7000계좌수를 기록하던 CMA는 1년새 50만계좌가 늘었다.잔고 역시 7조6293억원에서 9조6200억원으로 2조원 넘게 증가했다.
임승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동양종금증권이 업계에서 CMA 1위 증권사"라며 "이는 위탁매매나 IB, 지급결재 등 다양한 수익원 개발에 기초가 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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