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해외 진출 전략 중간점검-KB증권
2016-10-14 09:38:05 2016-10-14 09:38:05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KB투자증권은 14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설화수'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미국, 중동으로의 진출 가능성, 향후 3~4년간 별도기준 배당성향 17%정책이 유지될 전망임을 반영,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박신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설화수의 전세계 합산 예상 매출액은 1조6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2020년 목표 매출액은 2조5000억원"이라며 "윤조에센스와 자음생크림, 퍼펙팅쿠션 등의 대표 제품들이 모두 올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설화수는 현재 중국에 1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2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양적 확대는 물론 브랜드의 정체성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프리스탠딩 스토어((FSS: Free Standing Store) 혹은 스파가 결합된 매장 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설화수는 중국 외 지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 설화수는 히스패닉과 백인 인종의 피부 및 니즈 파악, 아세안 국가들의 다양한 인종과 기후에 맞춰 소비자에 대해 연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화장품 시장이고 5~10년 뒤에도 1위 시장일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진출이 쉽지는 않겠으나 진출하지 않을 수 없는 시장"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아모레퍼시픽은 2013년 이후 별도 순이익 기준 17% 안팎의 배당성향을 지속해왔으며 공격적으로 해외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향후 3~4년간도 동일한 배당정책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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