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CJ오쇼핑(035760)은 올해로 3년차를 맞은 '홈쇼핑 해외 시장개척단' 행사가 다음달 2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베트남 호찌민에서 진행된다고 14일 밝혔다.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CJ오쇼핑이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TV홈쇼핑 'SCJ'의 MD들과의 수출 상담과 함께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주요 국가에 한국상품을 공급하고 있는 CJ오쇼핑의 상품공급 자회사 'CJ IMC 동남아' 소속 MD들과의 자리도 마련돼 각 국가 별 선호상품과 진출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특히 베트남 TV홈쇼핑 채널 'SCJ'는 현재 한국상품 전용 기획프로그램인 '한국상품 골든존'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에 참가한 기업들의 해당 프로그램 진출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소싱 상담 이후에는 백화점, 마트, 전통시장 등 현지 주요 유통시장과 CGV, 뚜레쥬르 등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CJ(001040)그룹의 다른 계열사들을 방문해 현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살펴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CJ오쇼핑 기업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오는 19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되며, CJ오쇼핑 동반성장사무국으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CJ오쇼핑은 접수된 신청서 내용을 바탕으로 해외판매 준비도, 제품 시장성, 제품 차별성, 수출 적합성 등의 항목을 평가해 각 항목의 점수를 토대로 참가업체를 선정한 뒤 오는 21일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2014년부터 업계 최초로 홈쇼핑 해외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온 CJ오쇼핑은 지난해 9월에는 멕시코에 중소·중견기업 11개사 16명을 보내 중남미 지역에 대한 시장조사와 현지 바이어들과의 미팅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6개 기업이 총 36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신혜진 CJ오쇼핑 CSV경영팀장은 "올해로 3년차를 맞은 해외 시장개척단은 CJ오쇼핑이 사업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진정성을 갖고 운영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상생 프로그램"이라며 "향후 새로운 수출기업 발굴과 상품공급 계약 성과에 따라 연 2회로 운영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멕시코시티에서 진행된 'CJ오쇼핑 홈쇼핑 시장개척단' 행사에서 국내 중소기업 담당자들이 현지 바이어들과 함께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CJ오쇼핑)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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