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건설주가 두바이발 쇼크로 연일 급락세다. 27일 오전 9시14분 현재
GS건설(006360)은 전일대비 4000원(3.49%) 급락한 11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성원건설(012090)도 115원(3.55%)하락한 3120원을 기록중이다.
이는 두바이 정부가 국영 개발회사인 두바이월드에 대해 내년 5월까지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을 선언하면서 건설업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두바이악재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히려 현 조정을 저가매수이 기회로 삼을 것으로 조언하고 있다.
이광수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두바이 월드의 채무 상환을 내년 5월 30일까지 늦춰줄 것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대형 건설주들이 크게하락하고 있다"면서도“하지만 이는 우려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박영도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두바이의 채무 불이행은 개발 사업 외에 대안 성장 동력이 없었던 두바이의 전략 수행 오류에 국한된 문제"라며 "이를 확대해석해 중동 국가들의 구매력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