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최근 어린이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하면서 각종 질병과 재해 보장은 물론 아토피와 목돈 마련을 위한 상품 등 다양한 어린이보험이 출시되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각 보험사는 아이의 기본적인 보장은 물론 산모까지 보장하는 다양한 어린이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어린이보험은 어린이의 상해,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과 재해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피보험자의 나이가 15세 이상이면 성인보험, 0세에서 15세 미만이면 어린이보험으로 분류한다.
메리츠화재(000060)는 지난 17일 업계 최초 환경 질환인 중증 아토피와 ADHD 진단비를 보장해주는‘내MOM같은 어린이보험1610’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산모와 태아에 대한 보장도 강화했다. 출산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업계 최초로 태반조기박리 진단비와 여성 산과 관련 자궁적출수술비를 보장한다. 이 외 유산과 임신중독증 진단비 등 총 10종의 산모담보를 추가했다.
‘굿앤굿어린이CI보험’은
현대해상(001450)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어린이 전용 CI 보험이다. 어린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통합 보장한 상품으로 2004년 5월 출시 이후 2016년 7월까지 262만건, 1300억 원의 판매 실적을 보이며,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화재(000810)는 자녀를 위한 장기보험상품인 ‘소중한 약속’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부양자가 사망하거나 중증장해를 입었을 때 자녀가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정규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공교육비를 실비 보장해주는 보험이다. 공교육 실비는 최고 1억원 한도로 보장하고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더라도 최저 2000만원을 보장해준다.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도 가입할 수 있다.
건강에 대한 보장뿐 아니라 교육비나 목돈 마련을 위한 자금 활용에 초점을 맞춘 어린이 변액보험도 있다.
미래에셋생명(085620)은 장기투자를 통해 투자수익을 내는 ‘우리아이사랑변액적립보험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 꿈을 꾸어라’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저금리 재테크 시대에 변액유니버설 기능으로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자금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성장기에는 고액 치료비 보장을 받다가 자녀가 26세의 독립 시기가 되면 피보험자를 부모에서 자녀로 교체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보험은 태아부터 10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부터 자녀의 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한 상품까지 모든 보험사에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가입 전에 자녀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필요한 상품을 찾아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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