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신세계그룹 부사장이자 이마트부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경상 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후임 업무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병렬 대표는 목포고등학교를 졸업한 전남 출신으로,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밟아 CEO에까지 오른 '성공신화' 케이스다.
신세계푸드로 옮기기 전 신세계에서 이마트의 전국 확장전략을 주도해 이마트를 할인점업계 1위로 끌어올린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2000년~2001년 동안 이마트에서 판매담당 상무를 역임한 바 있다.
최 대표는 신세계푸드 부사장을 거쳐 2005년 신세계푸드시스템(지금의 신세계푸드)의 대표이사에 오른 후 직원들에게 근무시간 중 만화책을 읽게 하고, 직원 스스로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율책임 근무제' 등을 도입하는 등 남다른 경영방식을 펴 왔다.
최 대표의 '귀환'으로 이마트의 향후 발전에 강력한 드라이브가 걸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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