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석유화학부문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나 정보전자/전지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 혹은 중국 규범규준 인증 결과가 긍정적인 국면으로 흘러가기 전까지는 주가 모멘텀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화학의 석유화학부문은 NCC/PO, PVC, ABS/EP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나 정보전자/전지부문에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보전자부문은 최소 2개분기 가량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전지부문은 ESS의 매출확대는 긍정적이나 중국 규범규준 관련 인증결과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규범규준 인증 성공/실패에 따라 2017년 중대형배터리 매출의 30% 가량이 변동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4609억원으로 시장예상치 5176억원에 약 11% 하회했다"며 "환율하락과 원재료 역래깅에 따른 석유화학부문의 실적감소가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4분기 영업이익은 4413억원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국경절 이후 재고확보 수요 증대로 석유화학부문의 감익폭이 제한된 가운데 ESS의 매출 확대로 전지부문의 적자가 축소돼 전분기 대비 감익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나 정보전자부문은 비수기 영향을 받아 적자폭이 추가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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