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동양종금증권은 내년부터 건설업종이 수주회복으로 호황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광수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두바이 문제로 인해 건설업종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지만 내년에 건설 회사는 유례없이 전 부문이 바빠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주 산업 투자에서는 회사가 가장 바빠질 때 투자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 전략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수주를 통해 향후 건설 회사의 수익이 결정되는 만큼 건설업의 투자 판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주의 향배라는 설명이다.
특히 내년 해외신규 수주 액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유가회복세로 인해 발주가 재개되고 있고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영업과 수주 경쟁력 발휘, 프로젝트 대형화 추세가 이뤄지고 있다"며 "발주 지연에 따른 기저 효과와 프로젝트 대형화에 따른 수주 금액이 과거보다 커지고 있다는 점이 해외 수주의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택부문의 수주 회복세에 힘입어 대형건설사를 중심으로 한 민간부문의 수주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미분양으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되어 온 주택공급 연기 사업들이 속속 재기될 가능성이 크다"며 "올 하반기부터 시작된 재건축,재개발 관련 사업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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