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교보증권은
동아에스티(170900)에 대해 국내 전문의약품 매출부문에서 분기별 성장세는 유지 될 것으로 판단되며, 상반기에 호실적을 달성했던 해외수출부문은 3분기에는 일시적인 역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3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김형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462억원(-3.8% YoY), 영업이익 105억원(-34.8% YoY), 당기순이익은 218억원(+94.6% YoY)로 전망한다"며 "연간 500억원 이상 판매를 하였던 동사의 천연물 신약 '스티렌'이 작년 7월에 특허가 만료되어 약가인하(162원 → 112원)와 제네릭 제품 출시로 경쟁이 심화되었지만, 지난 3월에 출시한 국산 26호신약 '슈가논', '아셀렉스', '바라클' 등 신제품으로 '스티렌'의 매출공백을 성공적으로 방어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의약품사업은 907억원(+7% YoY)의 성장을 시현했다. 상반기에 30% 넘는 큰 성장(627억원 → 826억원)을 보였던 해외수출 사업은 310억원(-22.3% YoY)으로 일시적인 부진이 예상되지만, 연간으로는 20%이상의 성장으로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동사의 해외수출 경쟁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4분기에는 2015년 1,156억원(원외처방 기준) 판매실적을 올린 길리어드사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 제네릭을 출시 할 예정이고, 3분기에 일시적으로 줄었던 수출물량은 다시 회복되어 매출은 무난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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