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칩스앤미디어(094360)는 ISP 반도체설계자산(IP) 전문 업체인 비트리(BTREE)의 지분 16.7%를 총액 10억원에 취득하며 ISP IP시장에 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으로 칩스앤미디어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은 한층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며 "ISP IP 공동 개발 및 마케팅 협력을 통해 올해 말경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비디오 코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신규 IP 시장으로 진출해 지속 성장 모멘텀 창출이 주식 취득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비트리는 신제품 개발 및 고객사 확보에 칩스앤미디어가 보유한 IP 비즈니스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ISP는 카메라센서가 적용되는 제품군(자동차, 영상보안, 드론, 로보틱스)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자율주행, 장애물 회피, 첨단 보안 시스템 등과 같은 지능형 기능은 전용 컴퓨터 비전 솔루션에 의존하고 있다. 카메라로부터 입력되는 이미지를 기본 데이터로 활용한다. 즉 비전 솔루션이 주변 환경을 잘 이해하고 연관성 높은 정보 획득을 위해서는 우수한 화질의 이미지가 필요하며, ISP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상보안(CCTV)과 드론의 경우 고해상도 제품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데, 카메라를 통해서 입력된 영상이 제한된 공간과 대역폭에서 저장·전송하려면 데이터 압축 기술이 필요하다"며 "칩스앤미디어는 고품질의 이미지 구현을 위해 영상 처리를 담당하는 ISP와 대용량 비디오 데이터를 압축하는 코덱을 결합한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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