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달러 강세·기업 실적 원인 혼조… 다우 0.09% ↓
2016-10-22 05:24:14 2016-10-22 05:24:14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달러화 강세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미국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6.64포인트(0.09%) 내린 1만8145.71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0.18포인트(0.01%) 떨어진 2141.16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5.57포인트(0.30%) 오른 5257.40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주가 2.33%나 급락했다. 통신업체 AT&T가 미디어 업체 타임워너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3% 떨어지면서 통신업종의 주가 하락폭이 커졌다. 
 
헬스케어(-0.88%)와 에너지(-0.69%), 유틸리티(-0.53%), 산업(-0.16%) 등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으며 임의소비재(0.77%), 기술(0.57%), 필수소비재(0.50%) 업종은 상승했다. 
 
미국 뉴욕의 금융가 월스트리트. 사진/AP
 
달러화 가치는 최근 7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는 전날보다 0.33% 오른 98.64를 기록했다. 달러화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는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업별로는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제너럴일렉트릭(GE) 주가가 0.31% 내렸다. 부진한 실적의 IBM 주가도 1.25% 하락했다. 반면 전날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내놓은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4.21% 급등했다. 맥도날드도 예상보다 좋은 3분기 실적으로 주가가 3% 넘게 뛰었다.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 조절 합의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4%(0.22달러) 뛴 배럴당 50.85달러에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1% 가량 상승했다. 
 
국제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에도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0.20달러) 가량 오르며 온스당 1267.70달러를 기록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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