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3분기 영업익 시장기대치 상회-현대증권
2016-10-26 08:53:38 2016-10-26 08:53:38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현대증권(003450)은 26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3분기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가운데 주택매출 성장과 해외 수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3분기 (잠정)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조4574억원, 영업이익은 92.1% 늘어난 1307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본사 유화 영업이익 515억원, 유화 지분법이익 823억원으로 유화부문이 전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기록했고, DSA(사우디법인) 영업적자는 118억원 축소됐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부문 실적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안정화됐다”며 “주택매출 성장이 해외매출 감소를 상쇄하고 있고, 해외손실도 점진적으로 축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지난해 신규분양 3만4000세대, 올해 2만9000세대에 이어 내년에도 2만9000세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며 “주택시장 상황과 재개발재건축 사업 진행속도를 감안할 때 향후 2년간 주택 사업이 외형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오랜 기간 추진해온 이란 수주 재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해외사업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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