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내년 신약 API로 성장 가능-현대증권
2016-10-26 08:38:00 2016-10-26 08:38:00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현대증권(003450)은 26일 에스티팜(237690)에 대해 내년 신약 API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은 유지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에스티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한 540억원, 영업이익은 22.1% 늘어난 209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221억원을 소폭 하회했다”며 “신약 API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하며 양호했지만 수익성 높은 올리고핵산 치료제 API의 수출이 4분기로 일부 이월되며 영업이익률은 38.7%에 그쳤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내년 신약 API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2301억원, 영업이익은 19.2% 늘어난 93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 최대 고객사인 길리어드로부터 올해 대비 19.5% 증가한 1519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해 실적 가시성이 높다”며 “J사가 임상 중인 Imetelstat도 골수섬유증에 대한 임상2상(고용량)과 골수형성이상증후군에 대한 임상2/3상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기에 API 증가가 예상되며, 이를 통해 전사 영업이익률 40%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C형간염 치료제 API 매출이 올해가 정점이라는 우려와 달리 내년도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며, 시장이 열리고 있는 올리고핵산 치료제 API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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