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지난달 영국의 주택가격이 상승하며 7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부동산 전문업체 네이션와이드빌딩소사이어티(NBS)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달 영국의 평균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0.5% 오른 16만2764파운드(26만691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택가격이 최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2007년 10월에 비해 13% 가량 하락한 것이지만 글로벌 신용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 상승한 것이다.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승인 역시 지난 10월 최근 19개월래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의 부동산시장 상승세는 고용시장 안정과 경기침체 완화에 따른 구매 심리 개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는 지난주 "영국의 경제회복이 모든 부문에서 견고하게 나타나고 있는 건 아니지만 고용시장의 상황은 예상보다 나은 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틴 가바우어 NBS 수석연구원은 "향후 주택시장 전망은 고용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최근의 주택가격 상승은 고용시장 개선의 효과"라고 말했다.
가바우어 연구원은 "고용시장 개선으로 영국의 주택가격이 상승이 올해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