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흡입력 3배 높인 '코드제로 핸디스틱' 출시
미세먼지·탄소먼지 걱정 끝…간편 물걸레 키트 탑재
2016-10-31 11:40:29 2016-10-31 11:40:29
LG전자 모델이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코드제로 핸디스틱 터보 2.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LG전자(066570)가 31일 미세먼지와 탄소먼지는 배출하지 않으면서 흡입력을 강화한 '코드제로 핸디스틱 터보 2.0'(모델명: S87GMW)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핸디형과 스틱형을 결합한 핸디스틱 무선청소기에 물걸레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1분에 7만6000번까지 회전하는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 같은 유형의 무선청소기 가운데 국내 최고인 50W(와트)의 흡입력을 구현했다. 일반 모터를 적용한 기존 제품보다 흡입력이 3배 이상 높고, '1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한 기존 제품과 비교해도 흡입력이 2배 이상 높다. 작동중인 신제품의 흡입구에 손바닥을 밀착시켜면 제품이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흡입력이 강력하다.
 
또 하나의 장점은 '위생'이다. 미세먼지와 탄소먼지를 배출하지 않아 위생적이다. 프리필터, 먼지통필터, 배기필터 등 미세먼지를 5중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청소기가 흡입한 미세먼지를 청소기 외부로 다시 배출되는 것을 99%까지 차단한다. 탄소막대가 없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탄소먼지도 발생하지 않는다. 이 모터는 회전축과 본체가 마찰하지 않아 수명도 일반 모터 보다 3배 이상 길다.
 
여기에 청소기 흡입구 바로 뒤에 물걸레 키트가 있어 물걸레 청소까지 가능하다. 흡입구가 강력한 힘으로 먼지를 흡입하면 물걸레 키트가 이어 바닥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까지 깨끗하게 닦아주는 방식이다. 200cc 용량의 물통이 걸레에 물을 자동으로 공급해 청소하는 내내 걸레를 촉촉하게 해준다. 물론 바닥이 미끄럽지 않도록 걸레에 물이 과하게 공급되지도 않는다. 사용자가 물통을 가득 채우면 약 105평방미터(약 32평) 공간도 거뜬하게 닦을 수 있다. 이 키트와 연결된 보조걸레로 찌든 얼룩도 쉽게 지울 수 있다. 물걸레 키트는 청소기에 간편하게 탈부착할 수 있는 원터치 방식이다.
 
신제품은 최대 2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가 2개 들어 있어 최대 40분의 연속 청소가 가능하다. 출하가는 52만9000원이다. 앞서 LG전자가 2014년 9월에 첫 출시한 '코드제로 핸디스틱' 시리즈는 월 평균 1만대 이상 팔리며 유선청소기를 대체해 가고 있다. LG전자가 올해 국내 시장에 판매한 청소기의 전체 매출액 가운데 무선 제품 비중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전시문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전무는 "미세먼지 걱정 없고 흡입력이 뛰어난 코드제로를 앞세워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선두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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