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내년에도 실적 성장 가시성 높아-메리츠종금
2016-11-03 08:41:13 2016-11-03 08:41:13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내년에도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높다고 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김정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3Q16 실적(대통제외 연결)은 매출액 2조3084억원(+6.0% YoY), 영업이익 1861억원(+5.1% YoY)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실적은 매출액 3조6791억원(+9.3% YoY), 영업이익 2433억원(+9.3% YoY)을 기록했다"며 "소재식품 부문의 수익성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의 성장과 해외바이오의 턴어라운드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공식품 부분은 해외부문의 성장률이 +11%(지상쥐 제외 시)로 다소 둔화됐는데 이는 신제품 입점이 지연됐고, 3Q15 미국 코스트코 채널의 성장이 높았던 역기저 효과가 원인이다. 반면 4Q16와 ‘17년은 해외 가공식품의 점진적인 매출성장이 기대 되는데, K바베큐 등의 신제품 출시와 9월부터 시작한 월마트 입점이 성장률 회복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국내 가공식품은 추석선물세트 반품에도 불구하고 전년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한 점이 긍정적이다. 고수익 캐쉬카우 제품과 대형신제품, HMR 제품군의 비중확대로 4Q16, ‘17년까지 +9~10%의 외형 성장과 +0.5%p의 영업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40만원 수준을 유지하던 동사의 주가는 9월 중국 라이신 가격 급락사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졌다. 직전 저점인 35만원을 하회하고 있는데,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중국 비중과 8.6위안까지 회복한 중국 판가를 고려하면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라며 "4Q16는 국내 가공식품 부문과 해외바이오 부문의 베이스가 낮아 영업이익의 대폭 성장이 예상된다. 가공식품은 ‘17년에도 국내의 신제품 효과, 해외의 채널확장, 해외바이오 부문은 라이신 판가 상승, 메티오닌 판매량 증가로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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