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보험 설립 백지화
2009-12-04 12:22:5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농협보험 설립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3일에 열린 차관회의에서 농협중앙회 공제사업을 떼어내 새로 만들어질 NH금융지주회사 아래에 'NH보험'을 신설한다는 내용을 삭제키로 했다.
 
이후 농협 공제사업은 현행대로 농협중앙회 사업 부문으로 남게 된다.
 
당초 입법예고안은 농협보험을 설립하면서 회원조합을 일반 보험대리점으로 규정해 '방카슈랑스 룰의 적용을 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금융위와 보험업계는 농협의 회원조합 지위를 방카슈랑스 룰을 적용받는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으로 규정해야 한다며 이런 입법예고안에 반대해왔다.
 
농협보험 상품을 100%까지 판매할 경우 지나친 특혜로 기존 보험업계와의 공정 경쟁을 해친다는 이유였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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