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키움증권은 10일
CJ E&M(130960)에 대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은 유지했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CJ E&M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788억원, 영업이익은 77.5% 감소한 3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방송 사업 호조가 지속됐지만 영화 사업 적자가 심화돼 이익이 훼손됐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부문 매출은 콘텐츠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해 광고 매출 5.4% 감소를 상쇄해 18% 성장했고, 무형자산 상각비 부담에도 영업이익이 24% 증가한 87억원을 기록했다”며 “영화부문은 개봉작품 성과 부진으로 매출이 40% 감소했고, 만기 예정 영화 펀드 정산에 따른 미지급비용 30억원이 반영돼 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 연구원은 “4분기에는 광고 성수기가 이어지겠지만 영화사업 비용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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