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일만에 '숨고르기'
외국인 7일째 '바이 코리아'
2009-12-08 15:28:46 2009-12-08 16:09:24
[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8일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만에 하락반전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7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지만 오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과 주식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쿼드러플위칭데이에 대한 경계감에 지수는 잠시 숨고르기 양상이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7포인트(0.3%)내린 1627.78포인트로 마감했다. 상승랠리를 이어온 부담감이 작용하며 조정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데다 설상가상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주변증시가 조정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1271억원(잠정치) 가량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시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7억원과 526억원가량의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1828계약과 238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이 765계약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 806억원, 비차익거래 333억원 매수로 총 1140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중형주가 0.03%, 비교적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강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이 2.2%, 철강금속이 1.56%의 내림세를 보였고 은행이 1.43%, 증권이 1.03%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섬유의복이 0.92%, 의약품이 0.71%, 기계업이 0.62%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군의 흐름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13%(1000원)상승하며 77만2000원으로 마감했고 LG(003550)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1.69%(1200원) 오른 7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POSCO(005490)가 2.07%(1만2000원)하락하며 56만7000원을 기록했고 우리금융(053000)도 1.92%(300원) 흘러내리며 1만5300원으로 마감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도 하락반전하며 1.14%(400원) 떨어진 3만4650원을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종목 포함 31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 포함 449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1.10포인트(0.23%) 내린 485.94에 마감하면서 7거래일 만에 떨어졌다.
 
이날 시장에서는 충청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에 '약막 줄기세포의 실용화 기술 개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톡스텍(086040)은 14.86%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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