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9일 "적당한 가격과 중고급 품질의 미들(middle)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집중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테크플러스 국제포럼'에 참석해 "과거 선진 7개국(G7)이 이끌던 세계경제가 위기 이후 신흥 개발도상국이 참여하는 주요20개국(G20)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신흥개도국의 경제개발과 도시화 등에 따른 30억명 이상(+30억)의 새로운 시장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세계 경제의 성장축이 과거 전세계 10.9%에 불과한 선진국의 7억3000만명 대상의 시장에서 중국과 인도, 한국, 호주 등을 포함한 41억2000명(전세계 61.6%)의 신흥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란 것.
◇ G20(+30억) 시장 구성
<자료 = 지식경제부>
그는 "+30억 시장의 등장이 우리 산업의 경쟁환경을 위기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생산성 혁신과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들시장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플랜트 등의 신수출아이템 발굴, 중국과 아시아 신흥시장의 경제협력 전략 전환을 통한 공략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 ·일본과의 경쟁하고 있는 주력산업분야의 선제적 구조조정과 핵심부품·소재 ·장비산업의 자립화 등을 통한 동북아 시장 선도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최 장관은 "녹색산업 육성과 기술 ·산업간 융합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 개방형 혁신체제 구축,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전략을 위한 정책적 패러다임 전환 등도 이후 우리경제의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요소"라고 진단하며 이에 대한 민관의 공동 대응노력을 강조했다.
◇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이 9일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테크플러스 포럼'에 참석해 '위기이후 신경제질서에 대응한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전략'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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