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일본 최대 화장품 기업인 시세이도그룹에 수출을 본격화 했다.
코스맥스(192820)는 시세이도그룹의 브랜드 '시세이도'와 '자'와 공급 계약을 맺고 양사의 글로벌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납품 제품은 메이크업 제품으로 일본에서 선호도가 높은 안티에이징 제품과 CC크림, 유기농 화장품 등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일본 화장품 시장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원천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화장품 원조국으로 원료 및 제형 등에서 아시아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세계 화장품 시장의 주목도는 높지만 진입장벽이 높고 자국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맥스는 이번 시세이도그룹과의 계약을 통해 일본 화장품 고객사에 대한 납품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준배 코스맥스 해외사업본부 총괄 대표는 "최근 일본 유명 업체 30여 곳에서 코스맥스의 신제품에 대해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제품라인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발표한 액정화장품, 나노에멀전 등 코스맥스 융합기술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맥스의 화장품 수출액은 2011년 2377만 달러에서 2014년 4637만 달러, 2015년 8295만 달러로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5541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연말까지 1억 달러가 넘어설 전망이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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