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5%로 상향 조정했다.
11일 현대경제연구원은 ‘2010년 국내 경제 수정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우리 경제가 4.5%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올해도 0.2% 플러스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9월 내년 경제성장률을 3.9%로 전망한 바 있다.
이부형 실물경제실장은 "지난 3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3.2%(전기대비)로 높게 나타났고, 미국 일본 등 선진국도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망 수정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원은 국내총생산(GDP) 구성요소 중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를 2.9%에서 3.3%로, 설비투자 증가율 전망치를 7.5%에서 9.5%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또 수출 증가율을 10.1%에서 12.9%로 높여 잡고, 수출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수입이 수출 증가율을 앞서 경상수지 흑자폭은 올해 421억달러에서 180억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ㆍ달러 환율 전망치는 연 평균 달러당 1110원을 제시했다.
내년 원달러 환율은 1110원으로 예상됐고, 소비자물가는 2.1%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는 연 평균 1배럴당 85달러로 관측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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