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하남, 오픈 80일만에 622만명 방문
"국민 9명중 1명 꼴 방문…대전·강원 등 원거리 고객도 증가"
내달 2일부터 열흘간 최대 60% 할인…100일 기념 '슈퍼세일'
2016-11-30 14:18:29 2016-11-30 14:18:29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은 오픈 100일을 앞둔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이 그랜드오픈 이후 80일만에 622만명의 쇼핑객이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스타필드 하남을 다녀간 고객을 분석해 본 결과 지난 9월5일부터 8일까지 사전오픈 4일간 24만명이 다녀갔고, 9일 그랜드오픈 이후 지난 27일까지 80일간 622만명, 하루평균 8만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를 5100만명으로 가정 했을때, 국민 9명중 1명 꼴로 다녀간 셈이다.
 
특히 지난해 큰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오픈했던 이마트타운의 경우 오픈 이후 1년 동안 약 1200만명이 방문했는데, 스타필드 하남은 3개월이 채 되기 전에 622만명 이상이 방문함으로써, 교외형 복합쇼핑몰이 21세기 신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 셈이기도 하다.
 
신세계 관계자는 "평일 기준 6만명, 주말 기준으로는 2배 정도 증가한 11만~12만명이 평균적으로 방문하고 있어 가족단위 고객들이 많은 주말비중이 높게 나타난다"며 "원데이쇼핑, 레저, 힐링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스타필드 하남의 인기는 새롭게 선보이는 다양한 구색의 상품들과 차별화된 이마트의 전문점,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등 쇼핑 테마파크에 걸맞는 엔터테인먼트 공간, 전 세계의 맛집을 모아놓은 F&B 시설 등 진일보한 복합 체류형 공간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방문고객의 연령대별 구성비를 분석해 본 결과, 기존 업태와는 확연히 다른 고객특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야구장, 테마파크 등 놀이시설을 방문하던 고객들이 신규로 유입되면서 고객층이 넓어졌다는 것이다.
 
스타필드 하남은 먼저 백화점, 창고형 할인매장, 차별화된 전문점과 명품브랜드부터 다양한 패션브랜드까지 원데이쇼핑이 가능하도록 구현함으로써 고객들의 쇼핑니즈를 만족시키는데 충분했다.
 
특히 이마트의 유통노하우가 집약된 전문점의 경우 기존의 유통시설에서는 전혀 경험해 볼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선보여, 일반 고객뿐 아니라 보다 전문화된 제품을 찾는 매니아층까지 고객층이 한층 더 두터워졌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쇼핑 테마마크라는 콘셉트에 맞게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개념을 새롭게 선보인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또한 가족 단위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결국 쇼핑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친구, 연인과 함께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기존에 하나의 장소에 국한돼 제한적으로 소비활동을 보이던 고객들에게 스타필드 하남에 방문해야만 하는 분명한 목적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스타필드 하남의 인기는 고객으로 하여금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는, 계속해서 방문해야만 하는 목적을 제시하는 다양한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고객의 라이프쉐어를 높이는데 주력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스타필드 하남의 새로운 시도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인근 상권 내 고객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에게까지 블로그, SNS, 입소문 등이 빠르게 퍼지면서 주말을 이용한 방문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평일과 주말의 일평균 지역별 객수 비중을 보면, 인천, 대전, 강원 등 광역상권 고객 방문이 늘어나면서 기타지역의 방문객수 비중이 10%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필드 하남은 오픈 초기, 주말 오후 시간대 교통혼잡과 일부 식당가의 긴 대기시간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은 "스타필드 하남은 단순히 집에서 가장 가까운 유통시설을 선택했던 과거와 달리, 고객들이 오랫동안 머물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 자체가 고객들이 쇼핑공간을 선택하는 새로운 기준이 되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필드 하남은 오픈 100일을 앞두고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슈퍼세일을 연다.
 
주요 행사로는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버버리, 아르마니 등 해외 유명브랜드와 이마트(139480) 전문점을 포함한 130여개 입점 테넌트를 대상으로 10~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여기에 스타필드 멤버십 가입회원의 경우에는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까지 포함해 10% 할인혜택을 추가제공할 예정이다.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는 데이즈, PK마켓, 메종티시아, 토이킹덤, 베이비써클, 일렉트로마트 등 이마트 전문점의 대표상품 위주로 별도 행사매장을 구성, 특가 상품전과 구매 금액대별 할인권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다음달 11일까지 ▲쿠폰북 행사 ▲구매금액대별 상품권 증정행사 ▲모바일·SSG페이 사용시 5000원 할인권 제공 ▲아쿠아필드·스포츠몬스터·메가박스 입장권 경품·사은품 증정 ▲이벤트존에서 열리는 축하공연까지 다양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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