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2001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을 내놓은 악사손해보험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보험, 3년 수리보증 서비스, 맞춤자동차 보험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우리나라 다이렉트 보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프랑수아 르꽁뜨 악사손보 대표는 2015년 4월부터 한국 악사손보를 이끌고 있다. 그는 2010년 2월부터 2011년 8월까지 벨기에의 유력 다이렉트 손해보험사인 투어링 인수어런스(Touring Insurance, AXA의 100% 자회사)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1년 9월부터 2015년 3월까지는 홍콩에서 악사 아시아(AXA Asia)의 생명 및 손해보험 비즈니스 모두를 총괄하는 지역 CFO로서 일하기도 했다. 뉴스토마토는 한국 시장에서 악사손보의 제2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르꽁뜨 악사손보 대표를 만나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악사손보의 향후 경영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악사손해보험은 내년에도 우량고객(good drivers)들에게 계속해서 매력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상해와 건강 보험 사업을 두배 이상 성장시키겠다."
기자와 만난 프랑수아 르꽁뜨 악사손해보험 대표는 내년 목표에 대해 자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올해 악사손해보험의 목표는 경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우량 고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보험사가 되는 것이었다. 그 결과 악사 손보는 최대 2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을 강화했으며 7세 이하 자녀가 있는 운전자에게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는 키즈특약 상품을 런칭했다.
또한 주택화재보험 특약을 매우 저렴한 보험료인 월 20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고 상품을 리모델링해 재출시한 치아보험은 어린이를 포함한 전체 가족들이 함께 가입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상품뿐 아니라 악사 손보는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는데 중점을 두고 고객의 편리함을 증대하기 위한 여러 가지 혁신을 도모한 결과로 2016년 한국능률협회 한국브랜드추천에서 다이렉트자동차보험 부문 1위에 선정됐다.
다음은 프랑수아 르꽁뜨 대표와 일문일답.
-내년 본사에서 250억원 지원이 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악사 손보는 내년 프랑스 본사에서 250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증자를 통해 악사손해보험은 상해·건강보험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관련 부문 신설을 발표했고 채용을 진행했다. 악사 손보는 상해·건강보험도 계속해서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상품을 판매할 계획으로 상해·건강보험 시장을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을 하고 있다.
르꽁뜨 대표는 장기보험 다이렉트는 보험 설계사에게 높은 수수료를 지급할 필요가 없어, 고객들에게 더욱 간결하고 저렴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보험시장의 규제 완화로 우리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왔다. 건강보험 부분에서 선도적인 글로벌 보험사로서 쌓은 경험을 활용해 한국 고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 손해보험시장의 현주소와 악사의 위치는.
르꽁뜨 대표는 한국 보험시장에 대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저성장 및 저금리 기조와 함께,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등 경제 사회적 요인들의 변화가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으로 보험산업 내에서도 IFRS 17 도입과 개인정보·소비자 보호 강화 추세 등 규제 환경 역시 보험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한국 보험산업은 이미 세계 10위권 규모로 성장해 성숙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새로운 수익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악사 손보는 한국 시장에 여전히 충족되지 않은 소비자 수요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악사 손보는 다이렉트자동차보험시장의 개척자로서, 시대의 변화에 따른 고객의 요구를 발 빠르게 파악해 합리적인 보험상품들을 소개해왔다. 또한, 악사 그룹은 글로벌 보험브랜드 1위의 대형보험사로, 다양한 해외법인의 선진보험기법과 보험상품을 한국의 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그는 악사손보는 전 세계 60여개 국에서 건강보험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으로 앞으로 건강보험이 한국 악사 전략(ADT)의 핵심이 될 것으로 한국인들은 화재보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화재보험 시장도 공략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앞으로 진행될 제도적 변화에 있어 악사손보가 가지는 강점은 그 의미가 더욱 클 것으로 보고있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CM채널에 대한 전략.
2000년 초반의 1세대 닷컴 붐이 일었을 때, 전자상거래의 출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가격 파괴, 오프라인 채널 사업자 및 유통 질서의 붕괴, 등 많은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16-20년이 지난 지금 고객은 더 이상 전자상거래에서의 가격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경험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여전히 다양한 방식의 유통채널과 경쟁이 공존하고 있다.
최근 여러 보험사에서의 CM 상품을 출시하며 초창기 전자상거래시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악사 손보는 고객이 가장 중요하다는 본질은 그대로기 때문에 어떻게 고객에게 좀 더 나은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더욱 나은 보상 경험을 제공하고, 더욱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CM 전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악사 손보는 CM 채널을 가격 만이 아닌 본질적인 질문에서 접근하는 것을 전략적 방향으로 삼고 있다. CM 채널을 통해 더 많은 고객과 소통하려 노력하고, 그를 통해 고객에 대해 이해하고, 고객에게 다양하고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르꽁뜨 대표는 이런 부분들은 단편적으로 접근해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 종합적인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략을 통해서만 실현할 수 있으며, 대형사와 다르게 고객 중심의 다이렉트 시장을 선도해 온 우리의 가장 큰 무기이자 장점이 바로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다. 르꽁뜨 대표가 생각하는 악사손보의 사회적 책임은.
악사 손보는 2001년 창립 시점부터 사회적 책임을 성실하게 이행했다. 사회적 책임 활동은 악사의 DNA에 새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르꽁뜨 대표는 보험 회사로서 악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고나 건강에 문제가 있는 등 사람들이 문제가 있을 때 그들을 돕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고객에게 그 이상을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악사 손보는 2015년 기준 OECD 국가 중 보행자 교통사고 1위, 어린이교통사고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자 악사손보의 직원들은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하고,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있는 투명우산을 배포하고 있다.
지난 창립기념일에는 400명의 직원이 참여해 잠실 야구경기장 앞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하며 가을철 자전거 사고 등으로 어린이들의 머리 부상을 막고자 안전 헬멧을 배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정기적으로 보육원의 교통사고 유자녀를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 초 광주의 한 보육원 아동 전원을 위한 무료 시력 검사를 하고 안경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밖에 의약품 기부, 미혼모 자녀지원, 소아암 환아 돕기 모금 및 봉사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악사손보 사회공헌활동의 특징은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왔다는 것이다. 악사손보는 앞으로도 전문성을 살려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프랑수아 르꽁뜨 악사손해보험 대표 사진/악사손보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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