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대신증권은
한화테크윈(012450)에 대해 정치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감 반영은 피크를 지났고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아지는 중이라고 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10월19일 고점 6만8600원 대비 38.2% 하락했다"며 "정치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 요인도 작용하였지만 M&A와 해외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에서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이 차익실현을 자극했다. 주가가 횡보구간 없이 지난 10개월간 수직 상승하면서 연초부터 동사를 매수한 투자자들의 평단가격이 낮았던 것도 급락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핵심 사업은 순항 중이다. 현재 주가는 접근 해볼 만하다"며 "분기별 수익성 등락은 있겠으나 엔진, 자주포 수출 등 회사의 핵심사업은 여전히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추가 원가절감을 통해 비방산부분의 적자폭이 생각보다 축소된다면 주가에 더욱 긍정적이다. 단, 엔진 사업부의 수익성은 상승하기 어려워 보이는데 RSP 계약 이행을 위한 생산 초기 비용 발생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RSP계약 사업은 흑자를 내기 위해서 최소 5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관점에서는 엔진 수익성 감소에 따른 주가 조정은 오히려 매수기회"라며 "이번 경험을 통해 주가는 실적, 수주를 확인하면서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