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ECB 테이퍼링 결정에 하락 출발
2016-12-08 23:37:59 2016-12-08 23:37:59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4월부터 양적완화 규모를 줄인다(테이퍼링)는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7.63포인트(0.04%) 내린 1만9541.99을 기록 중이다. S&P 500 지수는 1.97포인트(0.09%) 하락한 2239.38로, 나스닥 지수는 1.27포인트(0.02%) 내린 5392.49로 각각 장을 시작했다. 
 
다우존스 지수와 S&P 500 지수는 전날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CB는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내년 3월 종료 예정인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내년 말까지 9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매월 800억유로의 자산매입 규모는 내년 4월부터 600억달러로 줄어든다. 
 
유로존 기준금리인 리파이낸싱 금리는 0.00%로 동결됐다. 시중은행과 중앙은행 간 거래에 사용되는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40%, 0.25%로 고정됐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불확실성이 모든 곳에 있다"며 자산매입 프로그램 연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다만 "물가 하락 위험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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