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호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상승하며 3분기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 국가통계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3분기 호주의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기록한 0.6% 성장보다 부진한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 예상치 0.4% 성장 역시 밑도는 결과다.
3분기 소비자지출은 전분기 대비 0.7% 증가했고 정부 지출 역시 0.7% 오름세를 보였다. 수출은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먼저 금리 인상에 나서며 글로벌 경기침체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는 호주는 원자재 수요 증가와 경기부양책 효과로 내년 높은 경제성장률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현재 학교 건설을 포함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220억호주달러(200억달러)를 투입하고 있다.
키어런 데이비스 RBS 호주법인 수석연구원은 "호주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경제지표에 반영되고 있다"며 "경제성장이 꾸준히 이뤄짐에 따라 호주중앙은행(RBA)이 내년 2월 재차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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