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중국 기업의 해외기업 M&A(인수합병)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중국이 올 들어 지난달말까지 사들인 해외기업 M&A총액이 350억 달러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지난 2007년도의 281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16일 미국의 회계 법인 프라이스(PwC)가 톰슨로이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추산한 지난달말까지 중국기업의 해외기업 인수는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166건으로 나타났다. 금액은 3.5배 늘어난 335억 달러에 이른다.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외화보유고를 앞세워 잇따라 대형 M&A를 성사시킨 영향이다.
중국정부는 자원 관련 국유 기업을 위주로 대형M&A를 성사시키는 한편 첨단 기술과 새로운 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해외 기업을 연거푸 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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