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1월 독립안전성평가(ISA) 기관으로부터 안전성을 검증받은 열차제어시스템을 수서고속철도(수서~평택, SRT)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독립안전성평가(Independent Safety Assessment)는 법적인 요구사항이나 국제기준·규격조건 등이 충족될 수 있도록 제3자의 입장에서 수행하는 시스템 보증활동이다.
공단은 이번 평가결과를 통해 국내 고속철도 기술의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프랑스·독일 등 주요 고속철도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공단은 수서고속철도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열차제어시스템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독립안전성평가 기관을 참여시켰으며, 제작·시험·시운전 전 단계에 걸쳐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미비점을 보완했다.
수서고속철도에 설치된 열차제어시스템은 300㎞/h 속도에서도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핵심설비다. 선행열차의 위치와 선로상태 등을 고려해 열차의 최적 속도를 계산해 차량으로 전송하며, 열차가 허용속도를 초과해 운행할 경우 열차를 자동으로 감속시켜 승객의 안전을 확보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1월 독립안전성평가 기관으로부터 안전성을 검증받은 열차제어시스템을 수서고속철도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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