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내년 스마트폰(MC) 부문의 영업적자가 축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LG전자의 연결 실적은 매출액은 1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MC 영업적자는 스마트폰 재고처리 비용, 사업구조개선 비용 등 영향으로 적자폭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고 TV(HE) 및 가전/에어컨(H&A) 영업실적은 LCD 패널 가격 상승, 연말 판매 촉진 프로모션 비용 등 반영으로 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스마트폰이 성숙시장이 성숙시장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업체의 수익이 둔화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그러나 LG전자 MC의 경우 영업적자가 2015년 마이너스(-) 1196억원에서 2016년 3분기 누억 -7921억원으로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전했다.
고 연구원은 "내년 MC 영업적자는 자체적인 경영 효율화 노력을 통해 적자 규모를 축소시킬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업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큰 의미를 갖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나 회사 실적 개선 기여 측면에서는 긍정적 의미 부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LG전자 주가하락에는 예상보다 크게 확대된 MC 영업적자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향후 LG전자 주가는 MC 연착륙이 확인 될때 비로소 의미있는 상승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그 시기를 내년 1분기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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