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LG전자(066570)가 다음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7에서 한층 진화한 '웹OS 3.5'를 공개한다. 재미 기능이 대거 더해진 웹OS 3.5는 내년 출시되는 스마트TV에도 탑재된다.
LG전자가 다음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7'에서 웹OS 3.5를 공개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매직 리모콘의 숫자버튼을 전화기 단축번호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이 버튼' 기능을 추가해 사용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사용자가 숫자 버튼을 길게 누르면 홈화면을 띄우지 않더라도 지정한 앱이나 채널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 1번부터 9번까지 최대 9개의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다.
LG전자는 웹OS 3.5에 '매직링크' 기능도 추가했다. 매직 리모콘에 '매직링크 전용버튼'을 탑재해 클릭 한 번으로 시청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관련된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다. 기존 검색 방식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대안이다. 가령 사용자가 TV를 보다가 매직링크 전용버튼을 누르면, 프로그램의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 정보와 연관된 유튜브 영상, TV채널, 등장인물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
LG전자는 시청 중인 방송 화면의 특정부분을 확대해 볼 수 있는 '매직 줌' 기능에 녹화기능을 더했다. ‘매직 줌 녹화’는 사용자가 USB나 외장하드에 담긴 영상 중 원하는 부분만 확대해 녹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아이돌 그룹이 나오는 영상에서 사용자가 좋아하는 멤버만 확대해 녹화할 수 있는 식이다.
LG전자는 웹OS 3.5에 360도 카메라로 찍은 콘텐츠를 TV화면으로 볼 수 있는 '360도 PLAY' 기능도 추가했다. 사용자가 USB나 외장하드에 360도 카메라로 찍은 콘텐츠를 담아 TV와 연결하면, 대화면으로 360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매직 리모컨으로 화면을 드래그 해 이동할 수 있고, 휠 키를 이용해 줌인 줌아웃도 가능하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쉽고 빠른 웹OS 편의성에 LG만의 독창적인 재미를 더한 웹OS 3.5로 세계 스마트 TV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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