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작업체 테슬라가 내년 한국에 전기차 급속충전소(슈퍼차저)를 세우고 진출을 본격화한다.
19일 중국 창업전문매체 36kr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홈페이지에 2017년 슈퍼차저 지도를 공개했다. 새로운 지도에는 한국과 타이완, 하와이 등 지역이 새로 포함됐다.
한국에는 총 5곳의 슈퍼차저가 들어선다. 정확한 설치 지역은 미정이지만 지도 상 표시된 지역으로 예상하면 서울과 하남, 대전, 대구, 부산 등이 대상이다.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이동하는 동안 충전이 가능한 동선이다.
슈퍼차저는 테슬라 전기차의 전용 충전 공간이다. 급속 충전으로 몇 십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 중 대기하는 운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 쇼핑센터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테슬라는 슈퍼차저 이외에 '데스티네이션 차저'도 늘리고 있다. 호텔이나 쇼핑몰, 레스토랑 등에 설치된 테슬라 전기차 전용 충전소다. 스타필드 하남,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조선호텔 등이 대상이다.
중국 텐진시에 위치한 테슬라의 슈퍼차저 모습. 사진/신화통신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