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LIG투자증권은
농심(004370)에 대해 라면 가격인상 후에도 경쟁사 대비 물량 변동이 적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2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45만원으로 하향했다.
김태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 5.5% 가격인상을 통해 2017년 연간 매출 약 553억원, 영업이익 약 200억원이 추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물량 기준으로 농심의 약 91.3%를(금액기준 85%) 차지하는 프리미엄 제외 라면은 5.5% 가격 인상시 물량이 약 -2.7%, YoY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미엄과 기존 라면의 가격차이를 고려해서 최대 10%까지 가격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았으나 평균 5.5%의 소극적 수준에서 인상을 결정했다. 5.5% 가격 인상시 당사 추정치와 라면 별도 기준 2017년 연간 -3.1%, 영업이익 -11.9% 차이가 발생한다"며 "추정 조정 후 2017년 매출 2조3233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경쟁사 대비 농심 라면 브랜드의 물량 충성도는 높고, 판촉에 의한 구매 비중은 낮기 때문에 가격인상 후에도 경쟁사 대비 물량 변동이 적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신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예정인데, 높은 기술력 및 영업력으로 신제품 시장에서 1~2위 유지가 가능하며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판매 지역 확대 및 농심의 점유율이 상승 중이다. 수출에 의한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