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1년 중 콘돔이 가장 많이 팔리는 날이 크리스마스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GS25가 지난 3년간 콘돔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매년 12월25일의 판매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GS25에서 하루 동안에만 무려 1만개 이상의 콘돔이 팔렸다.
월별 콘돔 판매량도 '크리스마스 특수'의 영향으로 12월이 가장 높았다.
GS25 측은 크리스마스가 있고, 각종 술자리가 많아지는 12월에는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콘돔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의 상품 평균 판매수량을 100으로 보고 이를 기준으로 월별 판매수량을 수치화한 'GS25 판매지수'가 콘돔의 경우, 12월에는 118.5로 가장 높고, 피서철인 8월이 111.1로 그 뒤를 이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에 가장 많이 팔렸고, 다음으로 일요일-금요일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한편 12월은 화투와 카드, 숙취해소음료도 가장 잘 팔리는 달이다.
화투와 카드, 숙취해소음료의 12월 'GS25 판매지수'는 각각 133.3, 116.3, 116.2로, 올해에도 이달 1일~20일까지의 판매량이 전달에 비해 각각 12%, 11%, 13% 증가했다.
GS25의 공승준 비식품팀 과장은 "들뜬 분위기가 이어지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에는 콘돔 뿐 아니라 화투와 카드 상품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면서 "특히 12월 중순 이후 판매량이 급증하기 때문에 점포 재고를 평소보다 3배 이상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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