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예산 갈등으로 매년 논란이 됐던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을 내년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각각 5개월분을 편성하고 나머지는 추경을 통해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어린이집 보육대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이 지난 21일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총 예산규모 8조147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총 예산규모는 서울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과 같지만 2016년 제4회 추경예산 8조5681억원보다 적은 규모다. 시설사업비도 1522억원이 줄어든 4609억원으로 확정됐다.
유치원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등 24건 2178억원이 감액되고 어린이집 누리과정 등 810건 2178억원이 증액됐다.
특히 누리과정 사업은 지난 2일 국회에서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법 제정에 따라 유치원과 어린이집 각각 5개월분이 편성됐다. 나머지 7개월분에 대해서는 내년도 추경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2017년에는 누리과정 예산문제로 유치원 및 어린이집 학부모 및 운영자에게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아울러 추경 시기는 2016년 결산 및 교육부의 보통교부금 확정교부시기로 인해 3월 이후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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