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서울 S여중과 C중학교 교사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자 교직원의 학교 내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긴급 실태조사를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교직원의 학생에 대한 성폭력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서울 시내 11개 교육지원청별로 공립 1곳, 사립 1곳씩 모두 22개 중학교를 무작위로 뽑아 해당학교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긴급 설문조사의 결과 분석을 통해 학교 내 성범죄의 실태를 파악하고, 그 결과를 학교 성폭력 예방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이달 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서울 S여중과 C중의 교사 성추행 의혹이 제기돼 지난 15일 두 학교 감사에 착수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성범죄 혐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관련 교직원에 대해선 신속하고 엄정한 조치를 단행하고, 이후 추가 조사 방향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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